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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ory/Book Review -씽큐온-

[2책_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벨라 마키] 4K_너무 늦지 않았을까?

 

# NHS는 범불안장애 같은 불안 질환이 생기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13)

1. 뇌에서 감정, 행동과 관련된 영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

2. 뇌에서 감정 조절과 관련된 화학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의 균형이 깨지는 것

3. 유전자(가족 중에 범불안장애 환자가 있으면 범불안장애가 생길 확률이 다섯 배쯤 높아진다)

4.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초래하는 사건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것

 

# 사회정의연구소에서 흔한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의 비율을 조사했는데, 저소득층이 정신 질환에 취약한 이유가 여섯 가지로 정리되어 있다. (114)

1. 실업

2. 기회 부족

3. 부채

4. 교육 부족

5. 가정 파탄

6. 중독

 

# 무섭고 슬픈 생각을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으려면 그런 생각을 혼자만 꼬꽁 사매고 있지 말아야 한다. 가족과 친구에게 자신의 상태를 솔직히 말해야 한다. 또는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모임을 찾아야 한다. '왜 하필 나야?'라고 한탄하면 안된다.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야 한다. 정신 건강을 지키는 힘은 '나'보다 '우리'기 훨씬 강하다. (119)

 

# 우울증이나 불안증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그렇듯이 그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솔직히 심정을 말하지 않았다. 나는 바보같이 나보다 인생의 고삐를 강하게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찾으려 했다. 그렇게 찾은 사람도 나름의 약점과 걱정을 갖고 있었다. 나는 그사람에게 아무 도움이 안 됐다. (133)

 

# 토니 애덤스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내와 금슬이 좋은 비결이 서로를 필요로 하지 않기 떄문이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지만 혼자 있어도 아무 문제없는 사람들이다. 함께 사는 건 어디까지나 자신의 선택이지, 상대방의 도움, 돈, 위로가 필요해서가 아니다. (134)

 

# 분노와 슬픔 등 다른 재수 없는 감정은 잔뜩 느꼈지만 딱히 불안하진 않았다. 그렇게 인생이 박살나니까 비뚤어진 안도감과 용기 같은 게 생겼다. 뭔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었다. 그저 달리기를 택했다.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