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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tory/Book Review -씽큐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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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책_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벨라 마키] 5K_운동의 장점을 인용으로 증명하다 오늘 벌써 두 번째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까나 지금이나 기분이 좋지 않다. 달린다기보다는 달아나고 있다고 해야 하려나. 내 감정을 저만치 따돌리고 잠시나마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구질구질한 사연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지 이제 고작 8개월째인데, 그보다 훨씬 더 나쁜 일이 생겼다. 우리 가족의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 아니. '가족의 친구'라는 표현은 너무 정이 없는 것 같다. 자신을 나의 두 번째 어머니라고 불렀던 사람, 내게 많은 기회를 줬던 사람, 내가 사고를 치면 호통을 쳤던 사람,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준 사람, 나를 화장실에 가둬 놓고 재미 있는 썰 하나 풀지 않으면 안 열어주겠다고 하던 사람, 지나가던 사람이 돌아서서 "저 사람 누구지? 나도 친해지고 싶다"리고 말하던 사람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
[2책_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벨라 마키] 4K_너무 늦지 않았을까? # NHS는 범불안장애 같은 불안 질환이 생기는 원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13) 1. 뇌에서 감정, 행동과 관련된 영역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 2. 뇌에서 감정 조절과 관련된 화학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의 균형이 깨지는 것 3. 유전자(가족 중에 범불안장애 환자가 있으면 범불안장애가 생길 확률이 다섯 배쯤 높아진다) 4.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초래하는 사건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것 # 사회정의연구소에서 흔한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의 비율을 조사했는데, 저소득층이 정신 질환에 취약한 이유가 여섯 가지로 정리되어 있다. (114) 1. 실업 2. 기회 부족 3. 부채 4. 교육 부족 5. 가정 파탄 6. 중독 # 무섭고 슬픈 생각을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으려면 그런 생각을 혼자만 꼬꽁 사매고..
[3책_평균의종말, 토드 로즈] 3부_실력 중심 자율형 교육이 평균을 이긴다. 직원의 충성도의 비밀 - 코스트코 테일러 주의에서 비롯돼 100여 년에 걸쳐 뿌리내려온 평균주의 기업 모델이 그동안 우리를 설득시켜온 논리는, 시스템이 잘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을 스프레드시트의 셀과 같이 쓰고 버릴 수 있는 평균적 직원처럼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 딜로이트. 애들러 그룹 같은 기업들은 일차원적 사고, 본질주의 사고, 규범적 사고라는 정신적 장벽을 버림으로써 직원들이 적극 동참하며 경쟁력 있게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냈다. 코스트코 창업자 짐 시네갈은 직원의 충성도의 비밀에게 대해 이렇게 말했다. "개개인에 대한 투자는 우리 기업 운영의 핵심입니다. 그것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닙니다. 개개인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은 하지만 그것이 신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PR용으로 찍어내는 문구로 ..
[3책_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2부_개개인성의 원칙, 평균주의적 관점의 실질적 해결책 구글과 같은 세계적 기업이 인재를 감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약 60 퍼센터가 여전히 일종의 단일 점수 등급 시스템을 활용해 직원들을 평가했다. 특히 심한 유형이라면 일명 '강제 등급'과 '스택 랭킹'제도였다. 일류 기업에서 조차 보다 재능 있는 직원을 원할 때는 그냥 '기준을 높이면' 그만이다. 쉽게 말해, 채용이나 승진의 탈락 기준으로 활용하는 점수를 높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강제 등급 : 미리 정해 놓은 각각의 특정 비율에 따라 직원들을 평균 이상, 평균, 그리고 평균 이하 등급으로 '반드시' 분류하는 제도 스택 랭킹 : 해마다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해 하위 10퍼센트를 해고하는 제도 2015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자사의 ..
[3책_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1부_평균의 시작, 케틀레, 골턴, 테일러, 손다이크 중심으로 대체 우리 사회는 어쩌다 평균적 인간이라는 개념에 절대적인 믿음을 갖게 된 것일까? '평균적 인간'이라는 잘못된 개념은 1840년대 아돌프 케틀레라는 학자에 의해 시작된다. 케틀레는 생각하였다. 케틀레는 사회문제를 다루기 위한 과학을 개발할 수는 없을까? 그 자신이 신비로운 천문현상에 숨겨진 패턴을 찾아내기 위한 방법을 터득하려고 평생을 매달려왔던 과학을 활용하여 사회적 행동 속에 숨겨진 패턴을 찾을 수 없을까? 천문학적 연구법을 사람들의 연구에 적용하여 사회물리학계의 아이작 뉴턴이 되보자. 천문학의 경우, 여러 관찰에서 서로 다른 측정값이 나올 경우 그 중 어떤 측정값을 사용할지 판가름 해낼 해결책이 필요했는데, 이 때 '평균법'이 탄생하였다. 케틀레는 사회학의 수립에 과감히 뛰어들면서 가장 중요시한 ..
[3책_19.11.09]에필로그_평균의 종말, 토드 로즈 한줄 평 : 평균에서 개개인성으로, 자동차 시트 조종바의 탄생 # 미군 공군에서 비행기 조종사의 사망 사건이 이어지자 조종석의 설계로 관심에 초점을 옮겼다. 기존의 조종석 설계는 남성 조종석 수백 명의 신체 지수를 잰 뒤 그 자료를 기준으로 조종석 규격을 표준화했다. 즉, 조종사의 '평균' 신체 치수에 맞춰 설계됐다. (18) # 평균 치수를 기준으로 했던 이유는 20세기 초반, 평균 체형별 사람들의 특성을 분류하려는 시도, 이른바 전형화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19) # 조종석 설계 연구자 대니얼스는 말한다. "저는 하버드대를 졸업할 무렵 한 가지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개개인용 제품의 설계에서는 평균치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확신이었죠." (20) # 대니얼스가 얻어낸 이러한 결과를 통..
[2책_19.11.06] 3K_유년기의 운동이 정신 건강을 좌우한다_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벨라 마키 # 2017년 노르웨이의 한 연구에서는 6~8세 때 운동량이 보통 이상인 아이가 2년 후에 우울증 증상을 보일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구에서 아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일평균 신체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81) # 신경정신과적 증상은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장애 요인이다. 인생에서 그처럼 중요한 시기에 치료를 못 받으면 교육의 기회를 포함해 많은 기회를 놓칠 우려가 있고, 고립감과 수치심에 휩싸일 수 있다. 그러니까 그런 증상은 일찍부터 처리해야 하는데, 이때 운동이 중요하다. (88) # 장기적인 정신 문제는 대개 사춘기 때 시작되고 치료는 보통 더 늦게 이뤄진다. (89) # 많은 전문가가 정확히 추적하기는 어렵지만 학창시절에 운동을 멀리하면 어른이..
[2책_19.11.06] 2K_우리는 정신질환을 과소평가한다_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벨라 마키 # 불안과 걱정은 엄연히 다르다.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사회적으로 정신 질환을 흉으로 보는 분위기를 없애고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면 불안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알아야 해서다. 우울증이 단순히 '슬픈 느낌'을 의미하지 않고 산후우울증이 단순히 '육아 스트레스'를 의미하지 않듯 불안증도 단순히 초조한 것과 다르다. 그리고 불안증은 정말로 흔한 질환이다!! (44) # 여배우 캐리 피셔는 자신의 조울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건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거예요. 이건 만만한 병이 아니에요. 저절로 사라지지 않아요." (45) # 가장 흔한 불안장애의 유형은 강박장애·공황장애·공포증·사회불안장애·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범불안장애이다. (45) 강박장애 # 강박증에 대해 브라이어니 고든은..
[2책_19.11.6]1K_'최악'에서 달리기_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 벨라 마키 # 이별은 때때로 준비할 틈도 주지 않고 불시에 들이닥쳤다. 어느 날 상대방이 면전에 대고 이제 그만 헤어지자, 더는 널 사랑하지 않아, 다른 사랑을 찾았어, 너로는 성에 안 차 하고 통보하면 그걸로 끝인 것이다. (6) # 사실 겉으로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다. 정신질환에 집어삼켜질 것 같을 때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인생이 구질구질하기 짝이 없던 시절에도 멀쩡히 회사를 다녔고, 농담을 던졌고, 은둔형 외톨이로 보이지 않을 만큼만 외출도 했다. 많은 사람이 이런 기만술의 전문가가 된다. 심지어는 자기 자신도 깜빡 속아 넘어가기까지 한다. 아마 내가 하려고만 했으면 끝까지 그렇게 털털한 척하며 반쪽짜리 인생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13) !) 나의 생각 : 겉모습만 보고 판단..
[1책_19.10.25] 에필로그_어떻게 일할 것인가_열정의 배신, 칼 뉴포트 어떻게 일할 것인가 ​ # 박사 후 과정에서 교수가 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체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직업을 사랑할 수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211) ​ 첫 번째 원칙 적용 # 고등학교 시절, 마이클과 함께 회사를 잘 돌아가게 만들 방법을 고민해 봐도, 결국은 희소하고 가치 있는 능력이 답이라는 결론에 이를뿐이었다. (216) # 대학교 시절, 동기들이 자신의 천직이 무엇인지 고심하는 동안 저는 큰 보상을 안겨 줄 수 있는 희소한 능력을 갖출 기회를 찾아다녔다. (217) ​ 두 번째 원칙 적용 # 훌륭한 일을 만드는 조건은 '희소성'과 '가치'이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이 조건을 갖추려면 마찬가지로 희소하고 가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했다. (218) # 음악가나 운동선수나 체스 선..